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정부도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9년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환기설비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존 건축물은 구조 개선이 쉽지 않아 환기설비를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올바른 환기를 추구하는 힘펠이 ‘창가부착형 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헤파필터 등 2중 필터로 초미세먼지 99.97% 제거
양·음압모드로 빠른 환기·자동제어로 편의성 제고
지난 1989년 설립한 힘펠은 환기시스템과 환풍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공기, 에너지 기술을 통해 인간 건강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기술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힘펠에 따르면, 힘펠 제품이 현재 국내 공동주택 욕실용 환풍기 시장에서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욕실 환풍기 10대 중 6대가 힘펠 제품인 셈이다.
이후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발병으로 환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힘펠은 환기시스템을 개발, 본격적인 환기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환기시스템은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고성능 필터를 거쳐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들여오는 설비다. 미세먼지, 비말 바이러스, 이산화탄소 등을 외부로 배출하는 대신 업계 최고 수준 의 70T 헤파필터와 UV살균시스템 등으로 바이러스·세균 등을 99% 제거한 깨끗한 공기만 내부에 공급한다. 현재 힘펠은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내 환기시스템 의무 설치’ 규정을 바탕으로 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꾸준히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휴벤W는 설치, 공간 제약 없는 창가부착형 환기시스템으로 기존 건축물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축 건물에 설치되는 환기설비의 경우 천장에 덕트와 급·배기구를 함께 시공하지만, 휴벤W는 별도의 배관공사 없이 창가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스마트하게 환기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도 높다. 오염도에 따라 풍량 자동선택, 바이패스모드가 가동되고, 실내외 온도차와 환경에 맞춰 자동작동해 소바와 필터의 소모를 줄일 뿐 아니라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줄여준다.
실제로 힘펠에 따르면, 열교환 소자와 친환경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소재의 제품 안에서 이뤄져 겨울철(실외 3℃, 실내 20℃) 난방 에너지는 74%, 여름철(실외 30℃, 실내 20℃) 냉방 에너지는 63%의 효율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모드는 총 4가지로 상황에 맞게 △환기모드 △자동모드 △양압모드 △음압모드로 구현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보면, 환기모드는 프리필터와 헤파필터를 이용해 미세먼지부터 초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걸러준다. 자동모드는 냉난방비와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바이패스모드로 실내 환경에 맞춤 환기를 제공한다. 양압모드는 신선한 외부 공기를 필터로 정화해 빠르게 실내로 유입시켜 환기할 수 있고, 음압모드는 반대로 실내의 냄새와 오염물질을 빠르게 배출할 때 적합한 기능이다.
사용자 편의기능으로는 차압센서를 이용해 필터오염을 측정한 뒤 필터 교환시기를 제 때 알려주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헤파필터와 프리필터로 구성된 고성능 이중 필터시스템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미세먼지는 프리필터가 90% 이상 먼지를 집진하고, 헤파필터는 초미세먼지의 99.97% 이상을 집진하는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필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점도 편리함을 더하는 요소다.
휴벤W는 천장 시공이 필요 없는 형태로 기존 건축물에서 집중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음압 기능을 보유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염 확산이 중요한 요양시설, 진료소에서도 각광받았다.
힘펠 관계자는 “환기 효율을 높이는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해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며 “깨끗한 공기는 건강과도 직결되는 만큼 건강한 환기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기계설비신문(http://www.kme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