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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 :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 초대회장 김정환 합리적인 법규와 제도 개선 통해 전열교환기 산업 활성화…

등록일 : 2017-04-28 조회수 : 2,179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 초대회장 김정환 “합리적인 법규와 제도 개선 통해 전열교환기 산업 활성화…” 

- 전열교환기산업협회 4월 11일 공식 출범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 초대회장 김정환 “합리적인 법규와 제도 개선 통해 전열교환기 산업 활성화…”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 초대회장 김정환

  

- 환기장치 올바른 사용방법 대국민 홍보 방안 모색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는 4월11일 서초동 큐브아고라에서 20여 전열교환기 제조·부품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힘펠 김정환 대표와 티아이씨 장동식 대표를 공동회장으로 선출했다.

 

공동회장에 선출된 힘펠 김정환 대표는 “협의회는 국내 환기산업의 발전과 관련 제도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환기로 국민건강을 실현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열회수형 환기장치의 에너지기자재인증 폐지에 따른 대안을 모색하고 불합리한 법규의 제·개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회장을 화성시에 위치한 힘펠 본사에서 만나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 출범 배경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초대 회장이라 책임감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 한 말씀?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는 저와 (주)티아이씨 장동식 사장이 공동으로 회장사를 맡고 있다. 회장사를 맡으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떻게 환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는 국내 환기산업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법규와 제도의 정비에 주력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환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대로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산, 학, 연, 관이 협조하여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 출범 배경과 그 동안 준비과정은?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이하 전산협)은 2016년 1월 결성된 ‘건강친화주택 건설기준’ 고시 개정에 따른 전열교환기 산업체 비상대책위원회를 모체로 태동됐다.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해당 고시 개정을 예고했는데 주 내용은 ‘열회수형환기장치’에 결로를 예방하고자 600W 히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한다는 내용이었다.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환기장치에 결로를 방지한다는 미명(美名) 하에 600W 히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한다는 것은 불합리한 법 개정이라 생각하여 약 50여 개의 전열교환기 산업 관련 업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했다.

 

최종적으로 작년 해당 고시 개정 시 600W 히터 의무 장착은 개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프리히터 설치에 대한 문구는 아직 해당 고시에 남아 있어 현장에서 프리히터 설치에 대한 논란이 계속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번 전산협 출범은 고시 개정이 보류된 이후 전열교환기 산업계의 의견을 정부와 관련 학계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여러 번의 준비 모임을 거쳐 2017년 4월 11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발족하게 된 것이다.

  

전열교환기산업협의회 초대회장 김정환 “합리적인 법규와 제도 개선 통해 전열교환기 산업 활성화…”

  

 

전산협 회원요건 및 현재 가입 회원수는?

전산협 정관을 보면 회원가입은 전열교환기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들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4월 11일 창립총회 당시 티아이씨, 힘펠, 하츠, 에이피, 대진브로아, 정민, 동서디앤씨, 하나에너텍, 신우공조 등 환기장치 제조업체와 가온테크, 클린에어나노테크, 에코필텍, 대동지공업, 에스엘테크놀로지 등과 같은 소자, 필터, PCB업체 등 19개 업체가 참여했다. 대부분 전열교환기 관련 제조업체, 시공업체, 부품업체 등이 참여해 업계 대표성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전산협의 주요 사업은?

전산협의 향후 사업방향은 명확하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법규와 제도의 개선을 통하여 전열교환기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또한 관련 산업의 기술 중심의 발전과 업체 간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환기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반 활동, 그리고 환기장치의 설치와 유지관리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하여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기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업무 및 협회 운영 계획은?

국내 환기와 관련된 법규와 제도 등의 합리적인 개선 활동에 우선 주력할 예정이다. 이것이 우리 업계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기도 하다. 2006년 처음 개정된 환기 관련 법규는 현재 국토부, 산자부, 환경부 등의 여러 부처에 혼재되어 있고 상충되거나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는데, 종합적인 부서 간 협의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산, 학, 연이 협력을 통하여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하여 노력할 예정이다.

 

우선 환기와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법규는 국토부의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환기의 종류와 사양, 세부적인 설치기준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국토부의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에는 환기장치의 사양에 대해서 위법규과 상충되는 정의도 불명확한 바이패스와 프리히터를 규정하고 있다. 또 이 내용이 산자부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기준’ 이나 ‘KS’ 규정과 도 다르다 보니 건설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이 제도의 정비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제도의 모호성 부분의 개선이다. 환기는 기본적으로 냉난방기에는 에너지의 손실이 불가피하며, 이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제도가 진행되어야 한다.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그래도 KS에 따른 기준이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기준’에 따른 보편화된 기준이 있는 반면에 일부 건설사에서 적용하고 있는 다른 기계식 환기장치는 KS기준이나 에너지의 절감측면에서 ‘열회수형 환기장치’에 크게 미흡한데도 불구하고, 현재 녹색건축 인증기준 등의 법규에서 동등한 가점을 받고 있다. 이러한 환기와 관련된 불합리한 법규와 제도들 개선하는데 최대한 노려해나갈 생각이다.

올해 전산협 주력사업 중 하나는 12월 31일부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에서 제외되는 ‘열회수형 환기장치’의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이다.

 

또 앞서 얘기한 환기장치의 바람직한 사용과 관리를 위해 관련 건설사, 산, 학, 연 등과 협력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올해 중국 제냉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환기분야, 특히 전열교환기 업체들이 공기정화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을 많이 출품됐다. 현재 국내 전열교환기 시장의 흐름을 진단하신다면?

역시 국내도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미세먼지라고 생각한다. 중국 제냉전에서도 대부분의 환기 업체들이 미세먼지를 잡을 수 있다는 홍보가 대부분이었으며, 공기청정기 제품도 다수가 출시되었다. 국내의 경우 환기산업은 미비한데 비해 공기청정기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전열교환기 산업도 단순한 프리필터, 미디움필터가 아니라 PM2.5의 미세먼지까지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미세먼지 등 공기질 문제 부각에 따른 업계의 대처방안은?

최근 언론에 매일 보도되는 것처럼 미세먼지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공기청정기 등 관련 제품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만큼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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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 대부분은 ‘어떻게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인가?’하는 거시적인 대책 마련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이러한 거시적 정책은 단기간 내에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미 현실화된 미세먼지 공포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현실적 대책은 아직은 논의 대상에서 빠져 있다.

 

현시점에서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책은 바로 좋은 전열교환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 동안 자연환기, 바닥 열환기, 전열교환기 등이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가격의 논리로 건설사가 선택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환기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제 전열교환기 업체들도 가격이 아니라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시장 흐름에 부흥해야 한다. 또한 산, 학, 연 등이 협조를 통해 기준 미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에 대한 업계 스스로의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열교환기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한말씀?

현재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환기장치의 사용률은 20~30%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정부의 건설 정책이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환기장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점점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국토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환기장치의 필요성과 사용, 유지관리에 대하여 좋은 환기장치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직접적인 활동은 그 동안은 납품하는 건설사를 통하여 단순히 매뉴얼을 나누어 주는데 그쳤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입주민에게 중요성과 사용법을 직접 홍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국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정부에서 보다 주도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에 건의하고 촉구할 예정이다.

 

전산협의 향후 방향에 대해?

유럽의 경우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환기장치를 에어컨보다도 우선적으로 주택의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하고 있으며, 냉장고,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처럼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소비자와 건설사의 인식을 바꾸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환기산업은 이제 역사가 10여년에 불과하다. 전산협은 관련 환기업체들이 꾸준한 기술개발과 건전한 발전을 통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정환 회장은 환기전문업체 대표답게 인터뷰를 마치면서 화장실 사용 후 냄새를 제거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환풍기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파트는 물론이고 일반 가정집과 사무실에 널리 보급된 환풍기는 실내생활이 하루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인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며 수시로 틀어놓으면 밀폐된 공간에서 많아질 수밖에 없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가구나 벽지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해·발암물질까지도 처리해준다고 말했다. 

 

냉동공조저널_성백진 기자